주말을 이용해 감포 고아라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. 몇 년전 텐트 하나 가지고 가족들과 바다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. 하지만, 감포 고아라 해수욕장은 이미 변화가 있었고, 과거 즐거웠던 기억은 사라져 버렸습니다.
솔나무 밑 텐트촌은 온데간데 없고 카라반이 들어서 카라반 이용자만 솔나무 숲에 들어갈 수 있더군요. 더욱이 수돗가에서 손만 씻어내도 그 앞 샤워실을 지키는 할머니들이 씻지말라고 난리를 침니다. 도대체 이게 뭔지.....
심지어 카라반을 이용하는 손님이 바다에 다녀와 생수통에다 물을 받아 발에 뿌리고 있다가 할머니들에게 날벼락을 맞았습니다. 도대체.......정떨어지게 하더군요.
울 가족은 텐트 칠곳도 없고 놀 곳이 없어 바다앞 유료 시설물(평상)를 하나 빌렸습니다.
가격도 천차만별....가족단위 손님은 3만원, 연이이 오면 3만5천원을 받더군요.
이게 뭔지.....
좋았던 기억보다는 왠지모를 허탈감만 가득안고 집으로 왔습니다.
이거 이래도 괜찮은건지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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